이민호 "'유하3부작' 대미, 의미 크다..써주셔서 감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1.14 12: 04

배우 이민호가 유하 감독의 3부작의 마지막을 완성하는 것에 대해 "의미가 크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민호는 14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 이어 '강남 1970'으로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에 대해 "유하 감독님한테 물어본 적이 있다. 처음에 '말죽거리 잔혹사'를 할 때부터 정해놓고 하셨냐고 그렇게 물은 적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부터 3부작은 아니지만 이어서 얘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하셨다. '비열한 거리'를 시작할 때쯤 세 개정도로 나눠야겠다고 생각 하셨다고 하신 거 같다. 영화가 선배님들로부터 전해오는 느낌이 있다"며 "유하 감독님 세 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큰 거 같다. 마지막을 나로 써주신 유하 감독님한테 감사한 것도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유하 감독님이 이런 장르를 계속 안 하실까? 한번쯤 또 하실까?'에 대해 의문이 있다. 왠지 나중에 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민호는 영화 ‘강남 1970’에서 오직 잘살고 싶다는 꿈 하나로 강남땅의 개발을 둘러싼 이권다툼에 뛰어드는 청춘 김종대 역을 맡아 생애 첫 스크린 주연작을 완성했다.
한편,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리는 영화로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이민호와 김래원,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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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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