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꿈꾸는 kt, “마법을 현실로! 승리의 kt wiz”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1.14 12: 02

2015시즌 1군 무대에 진입하는 kt 위즈가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했다.
kt는 14일 오전 10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201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엔 김영수 사장을 비롯해 조범현 감독, 프런트 전직원, 선수단 전원이 참여했다. kt는 이 자리에서 “마법을 현실로! 승리의 kt wiz”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했다.
kt 는 2015시즌 처음 1군 무대에 데뷔한다. 대부분 젊은 선수로 구성된 전력상 하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 감독은 창단 이후 선수들을 이끌고 맹훈련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약 160일 간 이어지는 강훈련을 소화했다. 올 시즌 역시 퓨처스리그 경기와 훈련을 병행하며 1군 무대를 준비했다.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여전히 팀 전력에 대해 “날짜는 다가오는데 준비된 게 하나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섰으나 “아직 선수단 파악이 되지 않았다‘는 게 조 감독의 설명. 그야 말로 기적 같은 마법이 필요한 시기다.
따라서 kt는 1군 무대 첫해 캐치프레이즈를 ‘마법을 현실로! 승리의 kt wiz’로 선정했다. kt 관계자는 캐치프레이즈에 대해 “팬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한 뒤 구단 내부 회의를 통해서 결정했다”면서 “‘위즈’라는 마법사의 이미지에서 착안해서 기적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진짜 기적을 만들어내기 위해 16일 일본 미야자키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후 2월 18일에는 가고시마로 장소를 옮겨 실전 연습경기를 통해 1군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과연 kt가 2015시즌 거짓말 같은 ‘마법’을 부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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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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