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니엘 헤니가 동양 배우로서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니엘 헤니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OSEN과 만나 “동양 배우로서 잘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라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걸 느꼈지만 지금의 할리우드는 많이 좋아졌다. 문이 많이 열렸고 글로벌하게 일하고 있다. 부정적인 것들이 많이 사라졌다”라면서 “물론 조금은 남아있다. 나라마다, 문화마다 이슈가 있지 않나. 하지만 ‘빅 히어로’ 작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인 것들이 별로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양 배우로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기 때문에 갖춰지고 준비돼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성실함으로 다가가서 주어진 기회만큼 더 프로페셔널하게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 “예전에는 동양인에게 주어진 역할이 한정돼 있었는데 조금 더 나아지긴 했다. 더 나아지고 기회가 주어질수록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니엘 헤니가 더빙으로 참여한 ‘빅 히어로’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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