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 꽂힌’ 다저스, 로페스 놓쳤지만 몬카다 노리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1.14 15: 01

LA 다저스가 또다시 쿠바 출신 내야수를 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MLB.com의 제시 산체스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스위치히터 내야수 요안 몬카다(19) 영입 경쟁에 나선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저스는 이미 쿠바 출신 우완투수 요안 로페스를 놓쳤지만, 몬카다 영입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미 몬카다를 놓고 양키스와 보스턴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 다저스까지 경쟁에 합류할 경우, 몬카다의 몸값은 그만큼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가 디비전 라이벌 애리조나와 로페스 영입 경쟁에서 물러난 만큼, 이번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베팅할 확률도 있다. 애리조나는 14일 로페스와 825만 달러 사이닝보너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이미 알렉스 게레로와 이리스벨 아루에바레나를 영입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두 명의 쿠바 출신 내야수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다저스는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5700만 달러를 썼다.
물론 당시와 현재 다저스는 사장과 단장이 모두 다르다. 그래도 다저스가 몬카다를 영입할 경우, 인터내셔널 보너스 풀을 초과하게 된다. 몬카다의 예상 몸값은 3000만 달러서 4000만 달러가 사이. 몬카다의 몸값이 4000만 달러일 경우, 다저스는 몬카다 몸값의 두 배인 8000만 달러를 지출한다.
한편 몬카다가 미국 진출에 여유를 두고 있다는 시선도 있다. 미국와 쿠바의 닫혔던 수교관계가 변화를 맞이하는 만큼, 미국 진출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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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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