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상훈 포함 4명 오키나와 재활캠프 합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1.14 15: 22

'명품수비' 한화 내야수 한상훈(35)이 일본 오키나와 재활캠프에 합류한다. 
한화는 14일 '내야수 한상훈과 이학준, 투수 윤기호, 외야수 노수광 등 4명의 선수가 15일 일본 오키나와 재활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왼쪽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한상훈을 비롯해 4명의 선수들 모두 부상을 안고 있는데 빠른 재활을 위해 오키나와로 향한다. 아울러 박상열 2군 투수코치, 김종수 2군 수비코치, 배민규 홍남일 트레이닝코치까지 합류한다. 
한화는 이미 투수 박정진 윤규진 이태양 유창식, 내야수 송광민, 외야수 이용규 최진행 등 7명의 선수들이 오키나와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고치 본진 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하지만 오키나와에서 재활 회복에 따라 합류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특히 한상훈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한상훈은 지난해 77경기 타율 2할8푼6리 50안타 21타점을 기록했다. 6월말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자랑했다. 9월13일 대전 KIA전에서는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는데 한화에서만 1000경기 이상 뛴 역대 9번째 선수가 됐다. 
한화는 확실하게 고정된 유격수가 없다. 젊은 피 강경학과 베테랑 권용관이 고치 캠프에서 경쟁 구도를 그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상훈도 부상만 회복되면 언제든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김성근 감독은 수비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고, 한화 팀 내에서 최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한상훈은 빼놓을 수 없는 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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