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국 A로드 강정호가 이치로 넘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1.14 16: 24

일본도 강정호(28)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강정호의 피츠버그 입단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강정호가 14년 전 이치로의 계약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14일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4년 1600만 달러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달 피츠버그가 포스팅 비용 500만 달러로 강정호와 단독교섭권을 따냈다는 내용도 밝혔다. 강정호가 피츠버그 구단의 피지컬테스트를 통과하는 대로 계약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니칸스포츠는 강정호가 2013 WBC에서 한국대표선수로 활약했으며, 한국의 A로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했다. 강정호의 계약금 4년 1600만 달러가 2001시즌을 앞두고 이치로 스즈키와 시애틀이 체결한 3년 1400만 달러를 상회한다고도 덧붙였다.

강정호의 포스팀금액을 합한 계약 총액 2100만 달러는 역대 아시아 야수 2위에 해당된다. 1위는 이치로. 시애틀은 이치로 영입을 위해 포스팅금액 1312만 달러를 냈고, 총액 2712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포스팅 금액을 제외한다면 강정호가 역대 아시아 야수 1위에 해당된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계약교섭 마감은 오는 21일 오전 7시. 언론에 계약규모가 이미 밝혀진 만큼, 마감일 전에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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