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디자이너, 청년노동 착취논란 사과 “모두 저의 부족함에서 시작”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5.01.14 19: 23

이상봉 디자이너
[OSEN=이슈팀] “이 모든 상황은 모두 저의 부족함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패션업계 청년 착취 논란을 일으킨 이상봉 디자이너가 사과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14일 자신의 SNS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패션업계의 젊은 청년들 그리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디자이너로서 삶에만 집중하다보니 회사 경영자로서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이 모든 상황은 모두 저의 부족함에서 시작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봉 디자이너는 패션업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패션업계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과 예비 패션디자이너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이상봉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철저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이상봉 디자이너는 견습 10만 원, 인턴 30만 원 등 청년노동을 착취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패션노조와 청년유니온은 광화문광장에서 ‘2014 청년착취대상’ 시상식을 통해 이상봉 디자이너에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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