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성장세' GE 타이거즈, 삼성 완벽 제압..롤챔스 1위 올라서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1.14 19: 54

GE 타이거즈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개개인의 능력을 바탕으로 팀워크까지 안정되면서 승승장구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날은 '쿠로' 이서행의 활약에 더해 '리' 이호진이 발빠른 활약을 보여주면서 GE 공격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GE 타이거즈(이하 GE)는 1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롤챔스) 2주차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이하 삼성)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초반 삼성이 하단에서 먼저 공격에 나섰다. 서준철의 자르반4세 '고릴라' 강범현의 쓰레쉬를 잡아내면서 국지전을 열었지만, 빠르게 전장에 합류한 GE가 럼블과 시비르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팽팽하게 유지했다.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삼성이 전투를 먼저 열었지만, GE가 이를 잘 받아치면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경기가 20분을 넘어가면서 GE는 상, 하단 라인을 빠르게 정리하는 동시에, 국지전을 통해 상대 기세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26분경 중단에서 한타를 열었다가 도리어 3킬을 당했다. '레이스' 권지민이 서포터로서 야심차게 뽑아든 세주아니가 '쿠로' 이서행 르블랑에게 번번히 끊기면서, 삼성은 제대로 판을 만들어 보지도 못하고 무너졌다. GE는 모든 라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36분경 24-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삼성 '이브' 서준철이 롤챔스에서 처음으로 렉사이를 꺼내들면서 반전을 꾀했지만, 1세트 패배에 영향인듯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 삼성 중단 아지르가 2연속 킬 당하고, 렉사이가 번번히 끊기면서 초반부터 밀리고 말았다. 렉사이가 송경호의 럼블과 1대 1 대결에서 승리했지만, GE 이서행의 리산드라가 바로 렉사이를 되잡으면서 그의 성장을 저지했다.
이어진 용싸움에서도 GE가 4킬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GE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경기 20분경 철거된 포탑수나 킬 수, 금화 차이 등 모든 부분에서 GE가 유리한 상태였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삼성이 한타 조합인 GE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E는 29분경 중단 한타싸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내셔남작까지 차지했고, 35분경 넥서스를 먼저 파괴하며 경기를 끝냈다.
GE는 이날 경기에서 삼성을 잡아내면서 롤챔스 2승에 선착했다. 2주차 첫날 경기에서 산뜻한 승리를 기록하면서 롤챔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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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타이거즈 '쿠로' 이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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