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중국, B조 1위로 8강행... 북한 2패 탈락(종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14 20: 00

중국이 환골탈태한 경기력을   통해 B조 1위를 확정지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북한은 최하위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중국은 14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우즈베키스탄과 2차전서 2-1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2승을 거두며 조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중국은 최종전에서 북한에 패하고 우즈베키스탄 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2승 1패로 동률을 이루더라도 승자승을 최우선시 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앞서기 때문이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체력 저하로 인해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B조 1위를 가리는 중요한 경기로 양팀의 팽팽한 경기가 예상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10일 북한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같은 날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쪽은 우즈베키스탄. 전반 23분 오딜 아흐메도프가 아크 왼쪽 부근에서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맞고 굴절됐지만 아흐메도프의 슈팅은 중국 골키퍼가 손을 쓰지 못할 정도.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우즈베키스탄은 중국의 추격에 부담이 컸다. 중국은 철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9분 우쉬가 문전 혼전 중 밀어 넣으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자국리그의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경기력이 좋아진 중국은 쉴새 없이 우즈베키스탄을 몰아쳤다. 상대적으로 수비에서 흔들리는 우즈베키스탄은 점유율이 떨어지며 부담이 커졌다. 결국 중국은 후반 23분 가오린 대신 투입된 순커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내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우즈베키스탄의 반격은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한 중국의 공세에 흔들리며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결국 중국은 승리를 거두며 8강행을 결정지었다.
반면 북한은 2패로 탈락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서 1-4로 패한 북한은 남은 중국전에 상관없이 B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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