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최부경 폭발' SK, 오리온스 꺾고 5연승... 단독 1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14 20: 53

김선형과 최부경이  폭발한 SK가 5연승을 거두며 단독 1위에 올랐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김선형(17점)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최부경(15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3-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연승에 성공하며 27승 8패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리오 라이온스의 합류로 인해 오리온스는 힘을 냈다. 경기 전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도 "아직 많은 시간 훈련을 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미 KBL에 적응된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는 치열하게 이뤄졌다. SK와 오리온스 모두 한 선수에 공격이 집중된 것이 아니라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경기가 펼쳐졌다. 결국 전반은 SK가 41-34로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3쿼터서 길렌워터가 맹활약을 선보였다. 그가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경기를 펼치자 임재현도 힘을 보탰다. 결국 오리온스는 57-55로 추격하며 3쿼터를 마무리 했다.
4쿼터서도 치열한 접전은 계속됐다. 길렌워터의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은 박상오가 침착하게 모두 성공 시킨 SK는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특히 SK는 오리온스의 공격을 막아낸 뒤 주희정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상오가 3점포를 터트리며 64-58로 달아났다.
하지만 오리온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길렌워터와 장재석이 SK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득점, 64-62로 추격했다.
SK와 오리온스는 쉽게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집중했다. 파울도 늘어났지만 스코어는 쉽게 늘어나지 않았다. 헤인즈와 길렌워터가 장군멍군으로 득점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SK는 최근 부진했던 최부경이 살아나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박승리의 3점포가 림을 외면했지만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최부경은 바로 골밑득점을 뽑아내며 69-66으로 SK가 앞섰다.
최부경이 골밑에서 안정적인 힘을 낸 SK는 헤인즈의 득점이 이어지며 승리, 단독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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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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