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웰 22득점’ 전자랜드, KGC 꺾고 공동 4위 점프(종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1.14 20: 56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를 무너뜨리고 2연승을 달리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GC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85-72로 승리, 홈에서 KGC를 상대로 6연승을 달성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까지 KGC에 끌려갔으나, 막바지 공격과 수비가 모두 살아나며 완승을 거뒀다. 특히 가장 중요한 4쿼터에 외곽슛이 소나기처럼 적중하며 일찍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웰은 22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정병국과 차바위는 3점슛 6개를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18승(17패)을 기록, 5할 승률 이상을 올리며 kt와 오리온스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반면 KGC는 6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3승 22패가 됐다.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쉽게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KGC가 윌리암스의 폭발력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고, 반대로 전자랜드는 허무하게 턴오버를 범했다. KGC가 분위기를 주도, 윌리암스가 1쿼터에만 1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21-12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도 KGC의 흐름이었다. 전자랜드가 레더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KGC는 레더에게 도움수비를 붙여 대응했다. 레더에게 가는 패스를 스틸한 KGC는 속공으로 쉽게 득점을 쌓았다. 좀처럼 3점슛이 터지지 않았던 KGC지만, 윌리암스를 중심으로 전자랜드 골밑을 공략했다. 윌리암스가 이미 20득점한 가운데 39-32로 KGC가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KGC는 3쿼터 초반에도 전반의 기세를 이어갔다. 양희종의 외곽슛과 윌리암스 골밑슛이 조화를 이루며 여유 있게 리드했다. 그러나 전자랜드가 차바위의 3점슛과 포웰의 골밑슛으로 반격 시작을 했다. 이어 전자랜드는 김지완 돌파로 2점차, 턱밑까지 KGC를 따라갔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동점까지는 만들지 못했고 50-52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갔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부터 정병국의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기분 좋게 4쿼터에 들어간 전자랜드는 레더의 골밑슛으로 역전했다. 그러자 KGC는 오세근의 블록슛과 강병현의 속공 레이업으로 바로 응수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자랜드는 수비가 잘 이뤄졌고 김지완이 KGC의 수비의 허를 찌르는 돌파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파울인정득점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정효근이 3점슛을 꽂았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3점슛과 포웰의 리바운드에 이은 차바위의 속공으로 8점차로 KGC를 따돌렸다.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차바위와 정병국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서울 SK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 맞대결에서 73-67로 이겼다. SK는 김선형(17점)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최부경(15점, 10리바운드)이 활약했고,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27승 8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오리온스는 18승 17패로 공동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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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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