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 뉴스] 박주호, 상하이 선화 이적설에 "전혀 모르는 내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1.14 21: 33

박주호(28, 마인츠)가 상하이 선화 이적설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중국 상하이 선화 뉴스는 14일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가 박주호를 영입하려고 한다"면서 "분데스리가와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박주호는 겨울 이적시장서 영입할만한 선수다. 쉽지는 않겠지만 자금이 충분하기 때문에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주호는 현재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참가 중이다. 박주호는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10일 오만, 쿠웨이트전까지 3경기 연속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사우디와 후반전서는 본업인 레프트백으로 나와 멀티 능력을 뽐냈다.

상하이 선화도 박주호의 멀티 능력을 주목하고 있다. 박주호는 본업인 좌측면 수비수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한국의 28년 만의 금메달에 일조했다.
박주호는 14일 대표팀의 회복 훈련이 열린 호주 브리즈번 페리 파크서 이적설에 관련된 질문을 받고 "나도 오늘 동료들에게 소식을 듣고 처음 알았다.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박주호의 이적설은 그냥 설로만 끝날 가능성이 높다. 박주호는 현재 분데스리가의 마인츠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중국의 시장이 커졌다고 하더라도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호가 굳이 중국 무대로 옮길 이유는 없다.
한편 오만과 쿠웨이트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8강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6시 브리즈번 스타디움서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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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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