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바비킴 측, “항공사 실수에도 대처방법은 분명한 실수”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5.01.14 21: 38

바비킴 측이 기내 음주 난동 사건에 관해 “무조건 죄송하다. 등급에 문제가 있고 서비스가 어쨌든간에 본인이 그렇게 대처를 하면 안 됐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고현준의 브리핑 코너에서는 바비킴 기내 음주 난동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바비킴은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40분(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편을 이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직원의 실수로 발권 문제가 벌어졌고, 바비킴은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난동을 벌여 경찰에 조사를 받은 상태다.

당일 바비킴 측은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 승무원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 "기억이 안 나지만 잘못한 점에서 분명히 사과를 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바비킴의 사건을 최초 보도한 일간스포츠 김진석 기자는 “바비킴 씨 바로 앞에 앉았던 분이 메일을 보내서 통화를 했다. 바비팀이 탑승했을 때부터 불만 가득한 모습으로 타서 12시간 비행 중 절반 정도 시끄러웠다고 목격자는 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는 대한항공 측에서 만취한 바비킴에게 와인을 계속 제공했다는 것. 대만한공 매뉴얼에 따르면 총 5잔의 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손님의 상태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
오수진 변호사는 “본인 확인 절차를 두 번이나 실수한 점은 확실한 과실이라 민사상 손해배상 문제가 될 수 있다. 손님이 술에 만취한 상태였는데도 가이드를 따르지 않는 것은 형사적인 처벌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밤의 TV연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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