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형들이 살을 빼서 팀이 빨라졌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14 21: 44

"형들이 살을 빼서 팀이 빨라졌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김선형(17점)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최부경(15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3-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연승에 성공하며 27승 8패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김선형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득점력이 좋은 선수가 2명이 있으니 누가 뛰어도 확실히 득점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은 라이온스가 녹아들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첫 경기였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라이온스도 30분씩 뛰던 선수니까 출전 시간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확실히 위력적이었다. 라이온스가 들어가면 길렌워터가 나오고 그래서 까다로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1가드-4포워드 시스템으로 나서는 경기가 많은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주)희정이 형에 비해 운영을 잘 못하다보니, 감독님께서 유기적이고 빠른 패스를 할 수 있도록 주문하신다. 대신 내가 뛰면 트랜지션이 빨라진다. 올 시즌 형들이 살을 많이 빼서 스피드가 좋아졌다. 잘 뛰는 선수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1위에 오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오늘이 후반기 첫 경기인데다, 오리온스에 라이온스가 트레이드 되어 오면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 첫 경기이니만큼 시즌을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선형은 "사실 숙소에 신발을 놓고 왔다. 그런데 구단 버스에 2년전에 신던 신발이 있었다. 미리 액땜을 해 놓은 것 때문인지 큰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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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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