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지성이 신세기 인격이 아닌 본인 차도현으로서 황정음을 위기에서 구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3회에는 폭주족에 잡힌 오리진(황정음 분)과 그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차도현(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신세기 인격을 이끌어 내면 리진을 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도현은 일부러 안실장(최원영 분)에게 구타를 당해 인격 변신을 시도했다. 하지만 신세기 대신 페리박이라는 새로운 인격이 도현의 몸을 차지했고, 도현은 리진과 함께 포박당해 갇히는 신세가 됐다.
다시 정신을 차린 도현은 본인의 인격인 상태였다. 덕분에 리진은 도현, 신세기, 페리박이라는 세 사람의 정체성을 모두 보게 됐고, 그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았다. 리진이 앞서 신세기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읊으며 “기억 안 나냐”고 묻자 도현은 “살아나가면 이름을 알려 드리겠다”며 갇힌 곳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했다.
도현은 다른 인격의 도움 없이 무사히 리진을 구해내 도망치는 데에 성공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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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