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지성이 황정음의 쾌유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선물 공세를 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3회에는 폭주족 무리에게서 달아난 차도현(지성 분)과 오리진(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현은 신세기, 페리박도 아닌 자신의 본 인격으로 리진을 구했다. 그리고 병원에 도착한 후 그에게 “나로 인해 이런 위험에 빠져서 정말 죄송하다”며, “또 다시 나를 만나는 불행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전한 후 떠났다.

도현은 리진을 걱정했다. 신세기로 인해 자신을 먼저 알게 된 리진이 뭔가 안 좋은 일을 겪었을 까봐 걱정했고, 또 자신 때문에 다치게 된 그에 죄책감이 들었다. 도현은 안실장(최원영 분)에게 “물심양면 도와줘라”라며 리진의 쾌유를 빌었다.
이로 인해 리진의 입원실 안에는 선물 상자와 풍선이 가득 찼고, 이 곳에는 ‘진심으로 쾌유를 빕니다’라는 짧은 메모 만이 남았지만, 리진은 이 것이 도현에게 온 것임을 알았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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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