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진경, 악의축 김해숙에 맞서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1.14 23: 15

김해숙에 맞서고자 적이었던 이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8회에서 박로사(김해숙) 회장은 자신의 비리를 파헤치려 하는 기하명(이종석), 최인하(박신혜), 그리고 송차옥(진경) 기자를 테러했다.
또한 곧장 MSC에 압력을 넣어 송차옥의 보도국장직을 박탈하는 인사발령을 냈다. 이같은 박회장의 연이은 악행에 송차옥은 대립관계였던 자신의 딸 인하와 손을 맞잡았다. 그리고 자신과 박회장이 주고 받은 메시지 문서를 기하명에게 건네라 부탁하며, 자신이 내부고발자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공권력을 이용하라"는 조언도 함께 덧붙였다. 송차옥은 "13년전 사건은 현재로서는 큰 힘이 없다. 현재 사건이 필요하다. 네 친구 도움도 필요하다. 한강지구대 안찬수에게 날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고 해라"라고 말해 자신이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해 박회장에 대한 모든 것을 진술할 계획임을 밝혔다.
기자직까지 포기한 채 진실을 알고자 했던 박로사의 아들 서범조(김영광) 역시 녹음 내용을 하명에게 건네며 제보자를 자처했다. 하지만 이는 길게 이어지진 못했다. 박회장이 이 사실을 눈치채고 회유에 나선 것. 그는 자신의 아들에게 자신이 테러를 지시했던 사실을 알리며 "널 실망시켜서 속상해. 우리 그냥 옛날처럼 살면 안될까. 지저분하고 험한 건 엄마가 다 알아서 할테니깐. 예쁘고 좋은 거만 보면서. 그렇게 살아"라고 말하며.
이제 모든 이들은 박로사 회장에 맞설 준비가 됐고, 판도 깔아졌다. 허나 여전히 박회장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송차옥의 출두 소식을 보고하는 비서에게 "내가 입을 막아서 어디든 떠들 창구가 필요했던 것"이라 말하며 "근데 들리겠어"라고 자신만만한 기색을 내비치며 MSC 국장을 호출하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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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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