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이 인과응보와 같은 수난기가 시작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9회에서 박로사(김해숙 분) 회장은 자신의 언론·정계의 검은 커넥션이 세상에 드러날까 이를 한사코 막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차옥은 자신의 딸 최인하(박신혜 분), 그리고 기하명(이종석)을 통해 박로사의 비리를 밝히려 MSC 방송국의 내부고발자를 자처했다.

이후 경찰조사와 혐의인정을 벗어나려는 박회장의 방법은 모두 사전 차단됐다. 해외출장을 핑계로 출석을 거부하고 별장에 간 사실은 YGN에 의해 보도됐고, 일요일 오전 지하주차장으로 몰래 출석하려던 사실도 기자들에 발각됐다.
또한 연예인 프로포폴 불법투약으로 여론을 돌리려 하고, 한강지구대 안순경을 회유하려던 것도 모두 차단됐다. 이는 모두 기하명, 최인하의 뒤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MSC 송차옥과 김공주(김광규) 덕분이었다.
결국 박회장은 "이제는 내 방식대로 하겠다"고 이를 갈았고, 이를 몰래 엿듣고 있던 아들 서범조(김영광)는 "이제 멈춰달라"고 흐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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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