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 스트루트만 이적 허용...단 이적료는 1264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1.15 05: 55

AS 로마가 케빈 스트루트만(25)의 이적을 거부하지 않을 뜻을 드러냈다. 단 엄청난 거액의 이적료는 필수다.
AS 로마가 여러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스트루트만의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스트루트만을 데려가기 위해서는 거액의 이적료가 필요하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AS 로마가 스트루트만을 거액의 이적료가 있어야만 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스트루트만을 향한 관심이 매우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스트루트만에게 직접적인 러브콜은 아직 없다. 세리에 A 우승을 원하는 AS 로마가 스트루트만을 지키기 위해 모든 관심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AS 로마의 완곡한 거절 의사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몇몇 구단은 스트루트만을 향한 손길을 계속 뻗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AS 로마에서도 확실한 입장을 정리했다. 스트루트만의 이적을 무작정 막을 수 없는 만큼 확실한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루디 가르시아 AS 로마 감독은 7700만 파운드(약 1264억 원)의 이적료를 받지 않는 이상 스트루트만을 이적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러한 방침은 AS 로마의 회장 제임스 팔로타가 세운 것이다.
"우리는 그라운드 위에서 최고의 팀이 되고 싶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팔로타 회장은 "하지만 우리는 사업가다. 만약 어떤 이가 선수 영입을 위해 어리석을 정도의 제안을 한다면, 그것을 들어야 한다. 그것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난 스트루트만이 이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 어떤 클럽에서 엄청난 금액을 제안한다면 적어도 그것에 대해 들어봐야 할 것이다"며 "클럽을 위해 뛰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모든 이에게 최선인지 살펴야 한다.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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