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제기.."특허권 확보 목적" 주식 폭등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1.15 08: 05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15일(한국시간) 주요 외신은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를 특허권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75억달러(약 8조 1100억 원)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외신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블랙베리를 인수하기 위해 주당 13.35달러에서 15.49달러를 제안했으며, 이는 전체 인수 금액으로 따지면 60억~ 75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최근 블랙베리의 주가보다 최대 60% 높은 수준으로 금액이 책정됐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블랙베리 대표는 지난주 만남을 통해 인수 계약건에 대해 논의 했다.
이번 인수 타진설에 대해 블랙베리와 삼성전자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설은 지난 몇년간 꾸준히 들려왔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전 블랙베리폰은 쿼티 자판을 트레이드 마크로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점차 삼성전자와 애플의 기세에 밀리고 말았다. 이에 매각을 추진 중인 블랙베리를 삼성전자가 인수할 가능이 있다는 주장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번 삼성전자의 인수목적은 특허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 추진 소식이 나오자마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랙베리 주가는 29% 폭등한 12.595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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