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레어템 여성듀오' 제 2의 시작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1.15 09: 00

다비치가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데뷔 8년여만에 가장 큰 전환점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비치가 새 미니앨범 '다비치 허그(DAVICHI HUG')로 21일 컴백한다. 이는 소속사 이적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 그 만큼 여러 내적-외적 변화가 있다.
음악적으로는 소속사 이적 후 한결 리프레시된 다비치의 음악과 새로운 출발을 앨범에 반영했다. 다비치 특유의 감성과 음악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되, 한층 성숙한 면모를 뽐낸다는 전언이다.

8년 만에 더블 타이틀을 내세웠다. 다비치가 타이틀곡 2곡을 선정,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지난 2008년 데뷔앨범 당시 '미워도 사랑하니까', '슬픈 다짐' 이후 8년 만이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또 운다 또'와 '행복해서 미안해' 2곡을 포함한 총 5곡이 수록됐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또 운다 또'는 이별을 주제로 한 발라드이고, 또 다른 타이틀곡 '행복해서 미안해'는 그간 미디엄 템포 곡 위주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단 다비치의 장점을 부각한 노래다. 수록곡 세 곡은 이해리, 강민경의 자작곡과 공동 작사한 곡으로 채웠다. 앞서 CJ E&M 측은 다비치의 이번 앨범에 대해 "데뷔 후 최초 해외 올로케 자켓, 뮤직비디오 촬영 등 소속사 이적 후 역대 최고 컴백 스케일과 물량을 자랑한다"라고 전한 바다.
전보다 한층 성숙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어필할 예정이다. 화보 작업에서 전에는 거의 입지 않았던 바지 패션을 선보여 본인들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외적으로는 데뷔 처음으로 공식 팬클럽을 창단하고, 쇼케이스를 연다.
소속사 관계자는 "다비치가 전 연령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팬클럽 창단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 700~800여명의 회원이 모였다. 오는 21일 첫 팬미팅을 연다. 본인들에게도 설레임과 감격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팬클럽 창단 뿐 아니라 쇼케이스도 데뷔 처음으로 가진다. 지난 해 7월 CJ E&M과 손 잡은 다비치는 데뷔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21일 쇼케이스를 열게 됐다.
이해리와 강민경으로 구성된 다비치는 지난 2008년 정규 1집 'Amaranth'로 데뷔한 이후, 올해로 데뷔 8년차를 맞은 국내 대표 여성 듀오. ‘미워도 사랑하니까’, ‘시간아 멈춰라’, ‘8282’, ‘거북이’, ‘편지’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베테랑급이라 불릴 만한 8년차이지만, 이처럼 데뷔 처음 경험하는 것도 많은 다비치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듀오는 '레어템'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수가 적은데, 다비치가 가요계 여성듀오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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