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 배우 기네스 팰트로과 과거, 브래드 피트와 파혼을 했던 당시의 심경을 뒤늦게 고백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각), “기네스 팰트로가 브래드 피트와의 파혼에 대한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팰트로는 최근 하워드 스턴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피트와의 파혼뿐만 아니라 과거 자신과 관계를 맺었던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먼저 피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나는 피트와 사랑에 빠졌었다. 그는 정말 멋졌고 달콤했다”라며 “파혼을 했을 때 그 누구보다 우리 아버지가 굉장히 슬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혼 당시, 나는 정말 어렸다. 우리가 만났던 때 나는 고작 22살에 불과했으니까”라면서 “파혼의 아픔은 내가 40살이 될 때까지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나는 준비가 되지 않았고 그는 내게 과분한 사람이었다”라고 밝혔다.
팰트로와 피트는 지난 1995년 영화 ‘세븐’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어 약 3년 간 열애한 바 있다.
그는 벤 에플렉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그는 에플렉과 지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연인 사이로 지낸 바 있다.
팰트로는 “내가 에플렉을 만났을 때, 그는 그의 삶에 ‘애인’이라는 것을 둘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라면서 “에플렉은 정말 똑똑하고 재능있으며 유머러스한 사람이었지만 인연이 아니었다. 우리 부모님도 그를 사랑했지만 그가 내 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근 발표한 크리스 마틴과의 이혼에 대해선 “아직도 친하게 지낸다”라며 “다만, ‘호의적으로 이혼을 준비 중(conscious uncoupling)’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 후회된다. 내가 실수를 했다. 얼마나 바보같은 단어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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