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OSEN=이슈팀] 쌍용차가 내놓은 신모델 '티볼리'의 출발을 순조롭게 끊은 것으로 보인다. 사전계약 대수가 4000대를 기록한 것.
13일 쌍용자동차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티볼리'의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공개된 '티볼리'는 사전에 공개됐던 사진들보다 괜찮다는 평을 들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마힌드라&마힌드라의 안방인 인도언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쌍용차는 올 6월 디젤 모델까지 추가해 '티볼리' 판매에 불을 지필 계획이며 올 한 해 목표 판매량으로 10만 대를 설정했다.
내년부터 내수에서 4만 대, 수출 6만 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으며 올해는 생산 설비의 한계 등으로 3만 8500대를 팔겠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3주만에 사전계약이 4000대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올 목표 달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 2008년 이후 계속해서 적자를 내고 있는 재정 상태가 '티볼리'를 통해 흑자로 전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공개된 '티볼리'의 독특한 외관도 주목을 끌었지만 경쟁모델 대비 더 여유롭다는 실내 공간을 느껴보기 위한 움직임들로 차량 주변은 장사진을 이뤘다.
'티볼리'의 크기는 폭은 1795mm로 1800mm의 기아 '쏘울'보다 작지만 길이와 휠베이스는 2600mm로 더 길어 실내공간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트랙스'와 'QM3'는 각각 2555mm, 2605mm이다.
쌍용차는 가격경쟁력도 놓치지 않았다.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M/T) 1635만 원, TX(A/T) 1795만 원, VX 1995만 원, LX 2220~2347만 원이다.
총 3개 트림의 'QM3'는 2250만 원~2450만 원, 총 5개 트림 '트랙'’는 1953만 원~2302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티볼리'는 3년 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e-XGi160 가솔린 엔진을 탑재, 최대 출력 126ps, 최대 토크 16.0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각각 12.0km/l(A/T), 12.3km/l(M/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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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