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이 자신의 유행어였던 ‘내 꿈꿔 키스’를 한다.
이정현은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에서 진이한과 호흡을 맞추는 중. 이정현이 연기하는 나준희는 5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할머니 정끝순(박원숙 분)의 상속 200억 원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변호사로 신분을 위장한 인물이다.
이정현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키스신에 도전한다. 그는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극중 동석 역 진이한의 창고로 설정된 세트에서 연기를 했다. 이정현과 진이한은 주동민 감독과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는 체리가 담긴 술을 나눠마시며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그는 취한 설정에서 진이한을 보며 “나보면 설레고 두근거리고 그래?”라는 대사를 새침하게 했다. 이어 이정현은 “잘자 내 꿈꿔”라는 애드리브로 입을 맞췄다.
‘잘자 내 꿈꿔’는 지난 1999년 이정현이 당시 조성모와 함께 한 CF에서 했던 대사. 진이한 또한 “이정현 씨한테 미안하면서도 한편으로 영광”이라는 말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떴다 패밀리’에 출연한 이정현 씨가 첫키스 장면을 촬영할 당시 숨소리와 발자국 소리하나 들리지 않았을 정도로 모두들 애틋하게 지켜봤는데, 시청자 분들도 분명히 설렐 것”이라며 “그리고 200억 유산을 가진 끝순을 중심으로 엮이며 티격태격했던 둘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그리고 이로 인해 유산상속도 다른 의도로 진행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떴다 패밀리’는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의 200억 원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유산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그려가는 이야기다. 최근 입소문과 함께 시청률 또한 상승하고 있다. 지난 11일 4회 시청률 4.7%(서울 수도권 5.4%)에다 순간 최고시청률은 무려 11.7%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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