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역대 최다관객 ‘명량’, 배우+스태프 전원 흥행 보너스 지급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1.15 14: 08

작년 대한민국을 삼킨 영화 ‘명량’에 출연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새해 초 훈훈한 흥행 성공 보수를 받았다.
  
작년 7월 개봉해 1761만 관객 동원이라는 신기원을 이룬 ‘명량’이 최근 투자사와 제작사 간의 정산을 모두 마치고 촬영에 참여한 이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했다. ‘도둑들’ 이후 사라진 흥행 보너스가 ‘명량’을 통해 부활된 것이라 영화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눈여겨 볼 건 주조연, 단역 가리지 않고 모든 배우에게 일정 비율만큼 보너스가 돌아갔다는 점이다. 스태프들 역시 퍼스트, 세컨드 가리지 않고 조명부 막내까지 보너스를 받았다.
 이와 관련 ‘명량’의 한 관계자는 15일 “몇 년 전부터 스태프들의 흥행 보너스가 사라지다시피 해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며칠 전 몇 백 만원이 입금돼 반가웠다”면서 “전화를 돌려보니 후반작업에 참여한 스태프들까지 거의 모두 보너스를 받았더라”고 말했다.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주려다보니 일부 조연 배우와 고참급 스태프들 사이에선 기대에 못 미치는 액수라 다소 실망했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제작사의 깊은 뜻을 알고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명량’의 이번 흥행 보너스는 투자사 CJ와 제작사 중 부담 주체를 놓고 여러 뒷말이 나왔지만, 김한민 감독이 운영하는 영화사 빅스톤픽쳐스에서 전액 부담키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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