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강하늘 "초긍정 배우 아냐..고생하며 살고 있다 생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1.15 15: 05

배우 강하늘이 "고생하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15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해롤드&모드' 프레스콜에 참석해 "밖에서 자신을 어떤 배우로 보는 것 같나?"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날 강하늘은 "주변에서 나를 굉장히 초긍정 캐릭터 아니면 일상이 행복한 캐릭터로 봐주시더라. 내가 본 나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들 다 있는 힘든 일도 다 겪었다. 나는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인상 찌푸리는 일을 별로 안 좋아해서 좋게, 좋게 살아가면 좋다고 생각해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참 고생하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털어놨다.
'해롤드&모드'(연출 양정웅)는 콜린 하긴스의 소설 '해롤드 앤 모드'가 원작으로,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강하늘 분)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박정자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 사이의 우정, 사랑을 다뤘다.
죽음이라는 테마를 다루면서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깨닫게 하고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되짚어 보게 하는 블랙 코미디고, 컬트 연극이다.
오는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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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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