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모드' 박정자 "강하늘, 굉장히 겸손하고 다정다감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1.15 15: 25

배우 박정자가 배우 강하늘에 대해 "겸손하고 다정다감하다"라고 말했다.
박정자는 15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해롤드&모드' 프레스콜에 참석해 상대배우 강하늘의 매력을 이 같이 꼽았다.
이날 박정자는 강하늘의 매력에 대해 "굉장히 겸손하고 아주 다정다감하다. 바쁜 스케줄을 다 소화하면서 어느 한 쪽에서 피해를 주지 않을 사람 같다. 다 잘하는 연기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박정자는 "우리가 캐스팅한 이후에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찍기 시작한 것 같다. 하늘이가 정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갔다. 하늘이 인기에 편승해서 이 작품을 하고 있다. 객석에 젊은 관객들이 많이 오고 있다. 사실은 우리가 목적했던 바가 이뤄진다"라고 덧붙였다.
'해롤드&모드'(연출 양정웅)는 콜린 하긴스의 소설 '해롤드 앤 모드'가 원작으로,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강하늘 분)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박정자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 사이의 우정, 사랑을 다뤘다.
죽음이라는 테마를 다루면서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깨닫게 하고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되짚어 보게 하는 블랙 코미디고, 컬트 연극이다.
오는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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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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