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우가 가수 성유빈과 함께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김승우는 최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석했다.
그간 배우, MC, 예능 출연 등으로 다재다능함을 인정받은 만능엔터테이너 김승우는 이번엔 작사가로 변신해 가수 성유빈과 함께 자작곡을 들고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연예인 야구단의 인연으로 성유빈과 연을 맺은 김승우는 "드라마 시놉시스를 보고 여운이 남아 작사를 했고, 성유빈에게 보냈더니 곡을 만들어왔다"고 말하며 "그 때부터 작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승우는 "1박 2일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나, 작사를 해 성유빈에게 보냈더니 또 금방 곡을 만들어왔다"고 말하며 "곡을 들어보니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제목이 ‘이겨내야지’인데 1박2일 방송 때 BG로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김승우는 본인이 만든 곡 '이겨내야지'의 무대에서는 직접 드럼연주를 했는데, 숨겨둔 드럼 실력에 관객들은 깜짝 놀라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승우와 함께 출연한 성유빈은 10년차 가수로 데뷔 후 이름을 네 번이나 바꿨다고 고백했는데 "데뷔했을 땐 본명 성익으로 데뷔했고, 다음이 성유빈, 작년엔 BOB4로 그룹활동을 했다가 올해 다시 성유빈으로 활동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승우는 "유빈이는 음악을 정말 사랑하고 재능이 있는 친구다"라고 소개하면서 동시에 "연예인 야구단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친구"라고 말했다. 또 "유빈이가 우리 팀에 합류한 후에 팀 전체 실력이 향상될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가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성유빈은 "작년에 트로피를 4개 받았고, 타율이 7할대"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김승우는 "유빈이가 가수인데 검색해보면 유니폼 입은 모습 밖에 안 나와서 안타깝다"고 말해 관객들을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했다.
더불어 이날 녹화에 김승우와 성유빈은 유희열을 위한 헌정곡인 '2015 해피 유희열'이라는 노래를 직접 작사 작곡해 왔는데, 재치 있는 가사로 관객들을 유쾌하게 했다. 유희열은 "곡 선물은 처음 받는다. 정말 고맙다. 그런데 가사가 기분을 참 묘하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1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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