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 파이터스)가 166km짜리 공을 뿌렸다?
오타니가 불펜피칭에서 위력 넘치를 공을 뿌렸다. 오타니는 지바현 가마가야시 2군 구장에서 자율훈련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투타 겸업을 하기 때문에 15일 오전에는 타격 등 야수 메뉴를 소화했다.
이어 실내연습장으로 이동해 포수를 세워놓고 불펜투구를 시작했다.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가며 약 40개의 불펜투구를 했다. 평균 145km 정도의 볼이었다.

그런데 볼을 받은 포수 이시카와 료는 웃으면서 "마지막 1구는 166km짜리 였다"고 말했다. 그만큼 볼에 힘이 붙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농담이었다.
오타니는 지난 해 올스타전에서 최고구속 162km짜리 볼을 던져 일본인 투수 최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는 최고구속 170km에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를 모았다.
작년에는 11승을 따내 특급투수를 향해 한 발 내딛었다. 타자로도 10개의 홈런을 날렸다. 올해는 15승을 목표를 삼고 있다. 일찌감치 미국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어 적절한 시점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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