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이 밝힌 강정호-도리타니 ML명암 엇갈린 이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1.15 17: 34

"한일 유격수 명암이 엇갈렸다".
일본의 한 매체가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한국과 일본의 유격수의 행보를 놓고 비교를 해 눈길을 끌었다. 넥센 강정호(28)는 피츠버그와 계약을 앞두고 있고 한신 도리타니 다카시(34)는 ML 러브콜을 받지 못하고 잔류를 선택했다. 양국을 대표하는 유격수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는데 신체능력과 스피드의 차이였다고 분석했다.   
타블로이드 일간지 는 15일 한국의 A로드 칭호를 듣고 있는 강정호는 입찰금 500만 달러를 써낸 피츠버그와 총액 1600만 달러에 합의를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전망이라도 예상했다.

특히 도리타니는 한신에서 해외 FA 권리를 행사했지만 좋은 조건을 제시받지 못했고 결국 메이저리그 이적을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유격수로 도리타니는 나이 때문에 선수로서는 내리막길에 접어들긴했지만 현격한 차이를 난 이유가 있다면서 내셔널리그의 스카우트의 평가를 제시했다.
강정호는 체격조건이 뛰어나고 수비력도 탄탄하다는 것. 도리타니는 강정호와 비교해 수비는 손색 없지만 결정적으로 어깨의 힘에서 차이가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리타니는 최근 수 년동안 어깨가 약해지면서 송구불안이 생겼다는 것. 더욱이 강정호는 2012년과 2013년 두 자릿 수 도루까지 기록해 기동력을 갖추는 등 나이와 신체능력, 스피드 차이가 두 유격수의 운명을 갈랐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피츠버그는 최근 장기적인 침체에서 벗어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고 투타의 균형이 맞춰지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후보 가운데 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망하고 1979년 이후 36년만에 월드시리즈 제패를 목표를 삼는 피츠버그가 도라티나가 아닌 강정호를 선택한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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