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15점' 동부, 모비스전 4연패 탈출(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1.15 20: 49

동부가 모비스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원주 동부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67-59로 승리했다. 윤호영이 3점슛 3개 포함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동부의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올 시즌 팀 최소 59득점으로 봉쇄당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모비스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시즌 성적 23승12패를 마크한 3위 동부는 2위 모비스(26승9패)에도 3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안은 모비스는 1위 서울 SK(27승8패)와 격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전반부터 동부가 앞섰다. 동부의 강력한 수비에 모비스 공격이 꽉 막혔다. 문태영이 2점에 그쳤고, 외곽포도 침묵했다. 2쿼터에 10점으로 묶였다. 반면 동부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2쿼터에만 3점슛 하나 포함 9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전반을 33-24로 넉넉한 리드를 만들었다. 
3쿼터 초반 모비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함지훈이 3점슛으로 3쿼터 첫 득점의 포문을 연 뒤 라틀리프의 골밑 공략, 박구영의 연속 3점포로 5점차까지 좁혔다. 그러자 동부는 박병우·박지현이 연이어 3점슛을 꽂은 뒤 데이비드 사이먼의 버저비터 골밑슛으로 스코어를 52-39로 더 벌리며 3쿼터를 끝냈다. 
여세를 몰아 4쿼터에도 동부는 윤호영이 중거리슛과 3점슛 그리고 골밑슛까지 내외곽을 넘나들며 모비스 수비를 허물었다. 종료 4분4초 전 박병우가 14점차로 벌리는 쐐기 3점슛을 꽂으며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의 강력한 조직력도 동부의 질식 수비에 무용지물이었다. 
동부는 윤호영이 3점슛 3개 포함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16점 8리바운드, 김주성이 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뒷받침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19점으로 분전했을 뿐 주포 양동근과 문태영이 나란히 6점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올 시즌 팀 최소 59점에 그쳤다. 
한편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95-77로 대파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센터 김종규가 13점 3리바운드로 활약하는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시즌 팀 최다 4연승을 달린 7위 LG는 16승20패를 마크, 공동 4위 그룹 3개팀에 2.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최근 4연패를 당한 최하위 삼성은 8승28패 승률 2할2푼2리로 더 깊은 나락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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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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