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 '강심장' 이동녕, 질풍 공격으로 하재상 제압...8강 '선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15 22: 02

MLG와 IPL 등 해외 메이저 대회를 휩쓸었던 전성기 시절이 절로 떠올랐다. 오랜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온 '강심장' 이동녕이 스타2 스타리그서 가장 먼저 8강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이동녕은 15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16강 A조 승자전서 하재상을 가볍게 2-0 으로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가장 먼저 거머쥐었다. 이 승리로 이동녕은 2년 2개월만에 국내 리그 8강에 복귀하면서 최근 자신의 기세가 우염이 아님을 입증했다.
첫 상대인 서성민전에서 손이 덜 풀린 모습을 보이면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던 이동녕은 승자전에서 만난 하재상에게는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여기다가 기세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1세트에서 하재상이 파수기의 역장을 잘 못 치면서 입구를 개방, 너무나 손쉽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2세트 역시 사정이 다르지 않았다. 벼랑 끝에 몰린 하재상이 무리하게 파수기와 추적자로 압박에 들어왔지만 저글링과 바퀴로 하재상의 공세를 버텨낸 이후 군단숙주로 전환. 하재상의 6시기지를 밀어붙이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네이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1 16강 A조
▲ 1경기 하재상(진에어 그린윙스) 2-1 정명훈(데드 픽셀즈)
1세트 하재상(프로토스, 11시) 승 정명훈(테란, 5시)
2세트 하재상(프로토스, 7시) 정명훈(테란, 11시) 승
3세트 하재상(프로토스, 2시) 정명훈(테란, 6시)
▲ 2경기 이동녕(요이 플래시) 2-1 서성민(인베이젼)
1세트 이동녕(저그, 9시) 서성민(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이동녕(저그, 11시) 승 서성민(프로토스, 5시)
3세트 이동녕(저그, 7시) 승 서성민(프로토스, 1시)
▲ 승자전 이동녕(요이 플래시) 2-0 하재상(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이동녕(저그, 1시) 승 하재상(프로토스, 5시)
2세트 이동녕(저그, 11시) 승 하재상(프로토스,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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