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 김해숙 자백 이끌어냈다 ‘진경도 인정’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5.01.15 22: 26

‘피노키오’ 이종석이 사실상 김해숙의 자백을 이끌어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마지막 회에는 아들 범조(김영광 분)를 위해 경찰에 자진 출두한 박로사(김해숙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아들 범조가 자신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자수하자, 박로사는 어쩔 수 없이 경찰에 출두했다. 법무팀은 박 회장에게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라는 두 가지 답변만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박로사는 고개를 숙이며 반성하는 기색으로 등장했지만, “아드님은 죄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기하명(이종석 분)의 질문에 얼굴을 굳혔다. 하명은 형의 바람대로 왜 자신의 아버지와 가족을 모함했는지 따지고 싶었던 질문을 가슴에 묻고, “죄 없는 아들을 보도하는 기자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라고 재질문했다.
이에 줄곧 앵무새처럼 두 마디만 반복했던 박로사가 자신의 아들을 죄가 없다고 흥분하며 본색을 드러냈다. 박로사는 “심려는 대체 무슨 심려. 내가 대체 무슨 심려를 끼쳤는데. 내 아들은 죄가 없어요. 자기 엄마 지키겠다고 덮어쓰고 감옥까지 갔으니까”라고 악다구니쓰며 사실상 살인교사 미수를 인정했다.
기하명의 활약에 송차옥(진경 분)은 “참 사람 쪽팔리게 하는 재주가 있네”라고 말하며 하명을 인정했다.
한편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모습을 담은 청춘 성장 멜로드라마로, 마녀사냥식 언론 보도에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늘 종영되는 ‘피노키오’ 후속으로는 ‘하이드 지킬, 나’가 방송된다. 이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코미디로 현빈, 한지만, 성준, 혜리 등이 출연한다.
'피노키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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