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김해숙의 자백으로 풀려난 김영광이 이종석과 박신혜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마지막 회에는 박로사(김해숙 분)가 아들 서범조(김영광 분)를 위해 자신의 혐의를 자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혐의없음으로 풀려난 서범조. 하명(이종석 분)은 “얼굴이 많이 상한 거 같다”고 범조를 걱정했지만, 범조는 “유치장 그럭저럭 지낼만 했는데? 난 네가 우리 어머니한테 좀 더 화끈하게 따질 줄 알았는데 기자답게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범조는 하명에게 인하(박신혜 분)를 30분만 빌려달라고 부탁, 다시 만난 편의점으로 데려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 범조는 “후회되는 시간이 있어. 한 30초 정도? 아마 그 날이 네 생일이었을 거야. 너희 어머니가 여기 있었고. 널 홍보용으로 채용한다는 말만 하고 가셨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범조는 “난 그때 너한테 생일선물을 주려고 여기 왔었는데 전해주지 못했어 바보같이. 그게 내가 제일 후회되는 30초야”라며 “생일 축하한다 최인하. 많이 보고 싶었다. 최인하. 만나서 다행이다 최인하”라고 말하지 못했던 고백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범조는 “그냥 가긴 좀 억울하다”면서 인하를 기습포옹했다.
한편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모습을 담은 청춘 성장 멜로드라마로, 마녀사냥식 언론 보도에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늘 종영되는 ‘피노키오’ 후속으로는 ‘하이드 지킬, 나’가 방송된다. 이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코미디로 현빈, 한지만, 성준, 혜리 등이 출연한다.
'피노키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