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쥬리치 53득점'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신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1.15 22: 37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아산 우리카드 한새를 힘겹게 꺾고 승점 2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3-2(25-14, 23-25, 25-23, 20-25, 15-11)로 어렵게 승리했다. 승점 2점을 보탠 5위 한국전력은 12승 10패, 승점 33점이 됐다. 4위 현대캐피탈과는 승점 1점차.
1세트 상대에 15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한 한국전력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세트를 내줬다. 세트 막판까지 대등했으나 뒷심이 약간 부족했던 것이 아쉬웠다. 한국전력은 다시 3세트를 가져왔으나 4세트에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해 결국 마지막까지 가고 말았다.

그러나 5세트에는 끝까지 이어진 우리카드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코트 체인지 후 9-7에서 오병관의 서브 범실과 최석기의 블로킹, 서재덕의 오픈 공격, 다시 나온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내리 4점을 얻은 한국전력은 승기를 잡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에서는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32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친 쥬리치가 가장 많은 점수를 냈으나 가장 빛난 것은 전광인이었다. 전광인의 득점은 21점으로 쥬리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공격 성공률이 59.37%로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양 팀 선수들 중 으뜸이었다.
반면 양진웅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우리카드는 선전했으나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정환이 26득점으로 종횡무진 활약했으나 석패한 우리카드는 2승 20패, 승점 11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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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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