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 복귀를 앞둔 GS칼텍스 Kixx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2(28-30, 19-25, 25-22, 25-19, 15-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6승 12패가 된 GS칼텍스는 승점 20점으로 4위 흥국생명(승점 24점)에 따라붙었다.
1세트를 긴 듀스 끝에 패한 GS칼텍스는 2세트에도 이렇다 할 만큼 힘을 쓰지 못해 세트 스코어 0-2로 몰렸다. 그러나 끈기를 발휘해 3세트를 잡은 뒤 다음 세트에 기세를 이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파이널 세트로 향했다.

GS칼텍스는 세트가 후반으로 접어들기 전에 승기를 잡았다. 6-4로 앞선 상황에 GS칼텍스는 황연주의 블로킹 네트 터치와 이소영의 오픈 공격,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3점을 더 달아난 GS칼텍스는 기세가 꺾인 현대건설을 더욱 몰아붙이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에서는 쎄라를 대신해 한국에 온 에커맨이 41득점으로 에이스 몫을 해줬다. 이외에도 이소영, 배유나, 한송이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며 36득점을 합작했는데, 이 중 블로킹으로 올린 것이 10개에 이를 정도로 높이를 자랑했다.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현대건설은 폴리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42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황연주와 양효진이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2승 6패가 된 현대건설은 초반 잘 싸우고도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승점 34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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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