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 서성민, 하재상 잡고 A조서 생존...8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15 23: 33

"A조의 프로토스는 떨어질 것 같다"
공교롭게 본인이 A조로 가면서 탈락 여부로 화제가 됐던 서성민이 APM 500의 놀라운 반응 속도로 M신공을 보이면서 탈락의 제물을 하재상으로 바꿨다.
서성민은 15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16강 A조 최종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서성민은 A조 2위로 스타리그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로토스사이의 동족전이지만 박진감이 넘쳤다. 한 번의 실수로도 승패가 갈리는 동족전의 특성이 너무나 잘 드러났다. 먼저 웃은 쪽은 서성민. 거신을 한 방 병력에 포함시킨 서성민은 거신이 합류하자 곧바로 앞마당에 자리를 잡은 상대 주병력을 궤멸시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하재상의 멋진 반격이 나오면서 1-1로 승부의 균형이 맞추어졌다. 하재상은 기습적인 암흑기사 찌르기로 서성민에게 간단하게 항복을 받아내면서 승부를 마지막 3세트까지 몰고 갔다.
진출과 탈락이 갈리는 3세트는 긴장감이 넘쳤다. 하재상이 전진 2관문으로 승부수를 건 상태에서 서성민이 뒤늦게 하재상의 의도를 파악했지만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놀라운 피지컬 능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서성민은 무려 APM에서 500을 넘는 빠른 손놀림으로 하재상의 압박 위기를 넘기면서 최후의 승자로 살아남았다.
◆ 네이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1 16강 A조
▲ 1경기 하재상(진에어 그린윙스) 2-1 정명훈(데드 픽셀즈)
1세트 하재상(프로토스, 11시) 승 정명훈(테란, 5시)
2세트 하재상(프로토스, 7시) 정명훈(테란, 11시) 승
3세트 하재상(프로토스, 2시) 정명훈(테란, 6시)
▲ 2경기 이동녕(요이 플래시) 2-1 서성민(인베이젼)
1세트 이동녕(저그, 9시) 서성민(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이동녕(저그, 11시) 승 서성민(프로토스, 5시)
3세트 이동녕(저그, 7시) 승 서성민(프로토스, 1시)
▲ 승자전 이동녕(요이 플래시) 2-0 하재상(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이동녕(저그, 1시) 승 하재상(프로토스, 5시)
2세트 이동녕(저그, 11시) 승 하재상(프로토스, 5시)
▲ 패자전 정명훈(데드 픽셀즈) 1-2 서성민(인베이젼)
1세트 정명훈(테란, 5시) 승 서성민(프로토스, 11시)
2세트 정명훈(테란, 5시) 서성민(프로토스, 1시) 승
3세트 정명훈(테란, 1시) 서성민(프로토스, 5시) 승
▲ 최종전 하재상(진에어 그린윙스) 1-2 서성민(인베이젼)
1세트 하재상(프로토스, 2시) 서성민(프로토스, 10시) 승
2세트 하재상(프로토스, 11시) 승 서성민(프로토스, 5시)
3세트 하재상(프로토스, 11시) 서성민(프로토스,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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