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금 전액기부
[OSEN=이슈팀] 평범한 사람들에게 로또는 일종의 꿈이라고 할 수 있다. 매주 진행되는 로또를 보면서 자신도 당첨금에 대한 일확천금을 꿈꾼다. 하지만 당첨금 전액 기부를 마음 먹는 이는 몇 이나 될지 모르겠다.
이런 거짓말 같인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 평범한 30대 주부가 로또 당첨금 전액을 기부로 쾌척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로또 632회 당첨번호 발표가 있은 뒤 로또 정보 공유 온라인 사이트 로또플레이에 2등 당첨금 전액 기부 의사를 밝히는 글이 올라왔다. '[로또632회] 로또 2등당첨 후기올립니다.'라는 평범한 제목과 달리 당첨자가 2등 당첨금을 전부 불우이웃을 돕는데 썼다고 밝히면서 이 글은 곧바로 화제가 됐다. 로또 632회 2등 당첨금은 약 5050만 8000원이다.
로또플레이 오정식 대표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로또플레이가 뽑아준 번호로 지난 주 토요일, 즉 10일 추첨에서 2등에 당첨 됐다. 당첨 이후 홈페이지에 기부 의사를 밝혔고,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오늘, 전화를 걸어 확인을 했더니 내일 자선단체를 통해 기부를 하겠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는 14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로 떠올랐는데, 화제의 주인공은 30대 여성 박 모씨로 결혼했고 자녀도 한 명이 있으며 평범한 직장인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 모씨는 로또플레이에 '마루'라는 아이디로 "안녕하세요. 저는 로또 632회 2등당첨자입니다"라며 로또 2등 당첨 소감을 밝히고, "끝으로 2등당첨금액 전액을 우리나라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기부하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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