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가게를 물려받기 위한 박형식의 고군분투가 시작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측이 16일 공개한 사진 속에는 달봉(박형식 분)이 순봉(유동근 분)의 두부가게를 물려받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장면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에서 박형식은 유동근의 혹독한 테스트에 '4중고'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모습이다. 장갑을 낀 채로 꾸벅꾸벅 졸고, 순봉씨의 불호령에 혼나고, 꿈벅꿈벅 얼이 빠지고, 다시 벽력같은 잔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다. 패기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달봉이도 베테랑 두부 기술자인 순봉씨 앞에서는 영락없는 '초짜'다.

지난 방송에서는 달봉이 두부 서른 판을 몽땅 팔아야 가업 전수를 생각해보겠다는 아버지의 고집에 투지를 불태우며 두부 판매에 나섰다. 이번에야말로 물러서지 않으려는 듯 생고생을 자처하는 모습이 차씨 집안의 민폐 아들답지 않게 제법 믿음직스럽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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