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강정호(28)가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스트'의 빌 블링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강정호가 예정됐던 메디컬테스트를 오늘 받았다"며 "그래도 최종계약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입단 협상중인 강정호는 지난 14일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계약을 마무리짓기 위해 한국을 떠나 피츠버그로 향했다.

메디컬테스트는 혹시라도 강정호의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강정호는 좀처럼 부상을 당하지 않는 '철인' 중에 한 명이었다. 올 겨울에도 별다른 부상없이 몸관리에 만전을 기했고, 메디컬테스트 역시 차근차근 준비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가 순조롭게 계약을 체결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야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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