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넷 ‘스웨덴세탁소’에서 철부지 엄마로 등장하는 최은경이 땅콩 리턴 풍자 패러디를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배누리(영미 역)의 딸바보 엄마로 출연해 철없고 얄미운 청담동 사모님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최은경은 16일(금) 방송되는 9화에서 일명 ‘갑질’로 운전기사인 박기사를 못살게 굴다가 오히려 흙탕물을 뒤집어 쓴다.
최은경은 극 중 자신을 보필하고 있는 박기사에게 시도 때도 없이 신경질을 부리는 인물로, 배가 고파서 짜증이 난 상태에 박기사가 땅콩을 봉지 채로 건네자 운전기사 매뉴얼을 운운하며 급기야 박기사를 도로 한 복판에서 내쫓았다. 최은경의 ‘갑질’은 박기사에서 끝나지 않았다. 동행한 황영희(봄이 엄마 역)에게까지 박기사 대신 차량 운전을 시키며 수고비를 건네는 등 ‘갑질’을 선보일 계획.

제작진은 “땅콩리턴 이슈를 풍자 소재로 반영해 극 속에 녹여내며 갑질의 횡포로 분노에 찬 시청자들의 속을 한방에 확 뚫어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은경의 맛깔스러운 ‘갑질’ 연기에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스웨덴세탁소’ 9화는 이날 저녁 7시 10분 MBC드라마넷, MBC뮤직, MBC퀸 채널에서, 17일(토) 오전 11시 20분에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goodhmh@osen.co.kr
MBC드라마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