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해투3’ 홍성흔·화리, 아빠는 딸 키우는 재미로 산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1.16 09: 16

가족이기 때문에 가능한 신선한 폭로와 가족만 알 수 있는 소소하고 훈훈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홍성흔과 홍화리가 알콩달콩한 부녀의 모습으로 목요일 밤 안방극장 시청자를 흐뭇하게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가족 특집으로 꾸며져 박근형, 윤상훈 부자, 걸그룹 레인보우 재경, 그룹 엔플라잉 재현 남매, 야구 선수 홍성흔과 아역 배우 홍화리 부녀가 출연했다.
특히 홍성흔과 홍화리는 외모부터 성격까지 똑 닮은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소녀시대의 춤을 추는 홍화리와 비의 춤을 추는 홍성흔은 남다른 끼를 대방출해 방송 초반부터 시선을 강탈한 것. 또 MC들의 질문에 서로 답하려는 알콩달콩한 분량 다툼으로 웃음을 안겼다.

얼굴도 예쁘고 말도 예쁘게 잘하는 홍화리는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이야기부터, 아빠 홍성흔의 야구 성적 때문에 친구와 싸운 일화, 또 아빠가 술을 마시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잠들었던 일화 등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이야기는 가족 특집이기에 가능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잘 생긴 외모에 뛰어난 야구 실력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홍성흔의 그간 몰랐던 사생활이 깨알 웃음을 전달했다. 홍성흔도 딸 홍화리의 말에 귀기울이며 아빠 미소를 짓고, 딸자랑에 여념이 없는 딸바보의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또한 근엄한 회장님 전문 배우 박근형과 윤상훈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 박상훈과의 어색하지만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 또 재경과 재현 비주얼 남매의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 등은 잔잔한 폭로로 서로를 당황하게 하는 모습이 폭소를 안기면서 사우나를 훈훈함하게 물들였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jykwon@osen.co.kr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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