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수원이 소아암환아를 위해 '로봇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15일 기부 캠페인 슛포러브(Shoot for Love) 측은 SNS를 통해 소아암환아를 응원하는 장수원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수원은 정지화면을 연상하게 하는 뻣뻣한 몸놀림과 특유의 무표정으로 페널티킥에 참여했다. 자신이 찬 볼이 골키퍼의 몸에 맞자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라는 유행어를 선보였다.
이어, 몇 번의 재도전 끝에 골을 성공 시킨 장수원은 현재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에게 “절대 포기 하거나 희망을 잃지 말고 힘내고 얼른 완치됐으면 좋겠어” 라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감동을 더했다.
이에, 슛포러브를 주최한 비카인드의 김동준 대표는 “슛포러브를 통해 즐겁고 재미있는 기부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 중인데, 이번 장수원씨의 참여로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서 감사 드린다. 또한, 슛포러브는 누구에게나 참여의 기회가 열려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슛포러브는 소아암 환아를 응원하기 위한 기부캠페인으로써, 페널티 킥 한 골당 5,000원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로 기부되고 있다. 1,000골이 모일 때마다 소아암 환아 1명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지금까지 유지태, 안정환, 비스트, 홍진호, 션, 윤도현, 이국주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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