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담배 '보그' 품귀현상...1000원의 경쟁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16 10: 20

보그 품귀
[OSEN=이슈팀] 외국산 담배 '보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1000원의 경쟁력이다.
국산담배 대부분이 4500원에 가격이 형성된 가운데 BAT(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의 보그는 3500원의 가격이 책정 됐다. 1000원의 가격경쟁력을 구비한 보그는 말 그대로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고 있다. 마치 허니버터칩의 품귀현상을 연상될 정도로 '보그' 담배는 없어서 못 팔 지경이 됐다.

지난 13일 BAT 코리아는 슬림형 담배 브랜드 '보그' 시리즈의 가격이 3500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2300원에 판매됐던 보그는 세금 인상분을 고려하면 4300원에 팔아야 하지만 1200원만 오른 3500원으로 책정했다.
갑 당 세금 3318원을 제외하면 182원 밖에 남기지 못하지만 손해를 보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올리겠다는 BAT코리아의 전략이 먹혀들고 있는 셈이다.
BAT가 전개하는 ‘보그’는 4종의 슬림형 시리즈 담배로, 지난 1월 1일부터 2000원씩 소비자 판매가가 인상한 다른 담배 제품들과 달리 1200원만 올라 3500원에 판매가가 책정됐다.
BAT 코리아 측은 담배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 부담 없는 가격에 담배를 피울 수 있게 하기 위해 인상 수준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3500원 담배 ‘보그’를 비롯해 BAT가 판매하는 ‘던힐’도 1800원만 인생 됐다. 보그에 비해 인상폭은 높지만 국산 담배보다 최소 200원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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