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대학로까지 점령하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1.16 10: 18

배우 공효진이 대학로까지 점령했다.
현재 공연 중인 '리타'(연출 황재헌, Educating Rita)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공효진은 데뷔 15년만에 첫 연극 무대에 도전, 스타성과 더불어 영역을 불문하는 연기력을 인정받게 됐다.
연극 '리타'는 영국의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에 의해 초연된 작품으로 주부 미용사 리타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그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있던 '프랭크' 교수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효진표 '리타'는 기존의 '공블리'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매력을 선보인다. 공효진의 리타를 보면 "본능적이고, 직관적으로 연기하는데 이게 거부할 수 없는 설득력이 있다. 공블리라고 하는 데에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설득을 시키는 매력이 있는 배우"라는 황재헌 연출가의 말을 이해하게 된다.
무대 위 리타로 분한 공효진은 꾸미지 않은 사랑스러움과 넘치는 생명력으로 배우로서 본인이 가진 매력을 재확인시킨다. 더불어 매진 행렬은 그가 지닌 티켓 파워를 보여준다. 고무적인 것은 실제로 공연을 본 관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16일 공개된 사진은 '리타'에서 연습현장과 무대를 오가며 리타로 빙의 한 공효진의 모습을 담고 있다. 관계자는 "공효진은 연습실에서 대본을 손에 쥔 채 대사는 물론 무대 동선과 몸짓 손짓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체크하며 연기에 몰입해 리타가 되기 위한 쉼 없는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5년 2월 1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마지막 공연까지 단 7회 차만이 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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