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연애' 이승기·문채원 꼽은 명대사는?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1.16 10: 24

영화 '오늘의 연애' 측이 배우 및 감독이 직접 고른 명대사를 공개했다.
◇ 이승기의 명대사 “어떻게 맨날 떨리니?”
 

이승기가 꼽은 명대사는 “어떻게 맨날 떨리니?”이다. 효봉(정준영)과 데이트하던 현우(문채원)에게 버림받은 준수(이승기)는 술에 취해 친구에게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이 대사를 말한다. “원래는 대사가 다른 말투였는데, 장면을 찍으면서 연기하다 보니 내 말투에 맞게 고쳐졌다. 이 대사는 영화 속 준수처럼 인기남이 아닌 남자라면 한번쯤 내뱉어 볼 수 있는 말이다. 여자분들은 매일 심장이 떨리는 남자를 좋은 남자라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평범한 남자분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대사이다”라며 이승기는 영화 속 준수의 심정을 대변하는 대사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 문채원의 명대사 “사랑은 안 변해요. 사람이 변하지”
 
문채원이 고른 명대사는 “사랑은 안 변해요. 사람이 변하지”이다. 데이트를 마치고 자신을 집에 데려다 주는 효봉에게 현우가 건네는 이 대사는 사랑에 대한 문채원의 생각이 담겨 있는 대사.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한 대사이다. 살다 보면 상황이 변하게 되고, 상황이 변하면 또 사람이 변하게 되는 것 같다. 인생에서 한번쯤은 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그렇지만 상황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더라도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문채원은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진중한 생각을 드러냈다.
◇ 박진표 감독의 명대사 “행동이 중요할 때도 있는 거야”
 
박진표 감독은 현우를 잡을지 말지 망설이고 있는 준수에게 준수 엄마가 건네는 “행동이 중요할 때도 있는 거야”를 명대사로 꼽았다. “이 장면은 준수가 만감이 교차하는 상황에 있을 때, 엄마가 툭 던지듯이 조언을 하는 장면이다. 준수와 같은 수많은 소심남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멘트라 생각한다”며 박진표 감독은 준수와 현우가 위기를 맞게 된 상황에서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는 이 대사의 의미를 전했다.
지난 14일 개봉한 '오늘의 연애'는 친구와 연인 사이에 놓인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너는 내 운명'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승기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문채원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15일 '국제시장'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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