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호주, 힘과 높이에 큰 강점 갖고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1.16 11: 58

"호주는 힘과 높이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서 개최국 호주와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조 수위 싸움이 걸린 중대 일전이다. 한국과 호주는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8강 티켓을 거머쥔 상태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1, 2위의 주인공이 갈린다. 골득실에 크게 뒤져 있는 한국으로선 반드시 호주를 잡아야 1위가 가능한 상황이다.

곽태휘는 결전을 하루 앞둔 16일 공식 기자회견서 "호주전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모두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태휘는 이번 대회서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호주전서는 선발 출격이 확실시 된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날 기자회견서 곽태휘의 출전을 직접 언급했다.
곽태휘는 "호주는 힘과 높이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우리 플레이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호주는 크로스를 통해 많은 득점을 했다. 수비수들끼리 대화를 통해 크로스와 높이를 어떻게 막을지 해결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브리즈번의 날씨와 좋지 않은 그라운드 상태도 변수다. 곽태휘는 "브리즈번이 캔버라에 비해 습도도 높고 더 덥다. 하지만 우리가 이겨내야 할 일이다. 날씨가 덥다고 해서 안 할수 없는 것이다. 비가 온다고 해서 못하는 게 아니다. 누구나 같은 조건이다. 우리가 뭘 더 어떻게 해야되는지가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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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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