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팬들에게 보답할 때, 목표는 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1.16 12: 53

"한화에서만 14년을 뛰었다. 이제는 우승을 하고 싶다.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한화 간판스타 김태균(33)이 우승을 목표로 선언했다. 김태균은 16일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각오를 밝혔다. 최근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김성근 감독이 목표를 크게 잡은 것처럼 주장 김태균도 우승을 이야기했다. 
김태균은 "감독님 오시고 첫 해다. 성적이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우리가 최근 몇 년 동안 성적이 안 좋은데도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감독님이 오시며 기대감이 상승했고, 이제는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프로라면 누구나 최정상의 자리를 원한다. 김태균도 다르지 않았다. 김태균은 "한화에서만 14년을 뛰었지만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제는 우승을 한 번 해보고 싶다. 두 번째 FA를 앞두고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승을 위해서는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 김태균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리 실력이 좋고, 연습을 많이 해도 다치면 아무 소용없다.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캠프를 마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개인적으로는 장타, 홈런을 더 많이 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그는 "4번타자라면 그런 기대가 당연한 것이다. 몇 년 동안 홈런을 많이 못 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올해도 그 부분에 더 중점을 두고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장이자 고참으로서 역할론도 강조했다. 그는 "(조)인성이형과 (정)근우 등 고참들이 대화를 많이 하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투수 쪽에서도 (배)영수형이나 다른 선수들이 와서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장으로서 화합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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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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