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TOUR 여제' 최예지, 5연승 대기록 달성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1.16 14: 02

과연 전무후무할 5연승이란 대기록이 세워질까.
압도적인 기량으로 WGTOUR 4연승을 질주 중인 최예지(20, 온네트)가 '2014-15 kt 금호렌터카 WGTOUR Winter Season' 2차 대회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최예지는 지난해 섬머시즌 2차대회부터 내리 3연승을 기록한 후, 윈터시즌 개막전에서도 후반 역전에 성공, 4연승을 기록 중이다. WGTOUR 통산 7승 중 4번의 우승 트로피를 이번 2014-15 시즌에서 들어올려 무서운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전 대항마로 거론됐던 WGTOUR 2013-14시즌 다승왕이자 대상 수상자 이순호(29, 골프존아카데미)는 후반 뒷심 부족으로 번번이 우승을 놓쳤다. 예쁜 외모와 실력으로 많은 갤러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있는 김지민(26, 온네트)도 지난 섬머 시즌 4차 대회에서 최예지에게 패해 아깝게 우승을 놓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드림투어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양채린(20, KLPGA)의 경우 이번에는 초청선수가 아닌 예선 2위로 당당히 결선에 참여했다 .하지만 결선의 방송 부스 압박감 속에서 최예지와 끝까지 겨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예지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철갑옷 같은 '멘탈'이다. 최예지는 경기 부스에서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슬아슬하게 추격 당하는 순간에도 카메라를 보며 미소를 지으며 여유를 가질 수 있을 정도다.
최예지는 "전반에 선두를 유지하지 못해도 조급함 없이 '후반에 잘하면 된다'고 되새기며 스스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한다"며, "이런 자신감은 무엇보다 연습량에서 비롯된다고 보기 때문에 절대 방심하고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2014-15 시즌 목표인 5승 달성을 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통해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WGTOUR 결선은 1라운드 108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 후, 1라운드 컷 통과자 및 초청선수 총 64명이 결선 2라운드에서 경쟁한다. 경기 방식은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 108명의 참가 선수 중 86명이 KLPGA 소속 프로다.
이번 대회는 아니카 소렌스탐이 설계한 고품격 코스인 골든베이(OCEAN, MOUNTAIN) (1R 5733m/2R 5791m)에서 진행된다. 코스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그린이 까다로워 전략적으로 라운드를 해야 한다.
이번 대회도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진행된다. 시뮬레이션골프 전용 대회장을 갖추고 있는 'K-GOLF 전진기지' 골프존 조이마루는 보다 현장감 있게 대회를 즐길 수 있는 갤러리 관람석을 갖춘 5개의 방송용 부스가 설치돼 있다.
또 이번 WGTOUR 2차 대회를 관람하는 갤러리들을 위해서도 지난주 GTOUR 대회 때처럼 'G스템프' 갤러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디어 부스 관중석 갤러리들은 입장시 찍어주는 G스템프를 통해 푸짐한 경품 행사에 응모하게 된다.
'2014-15 kt 금호렌터카 WGTOUR Winter Season' 2차 대회는 SBS GOLF 채널을 통해 18일의 결선 2라운드가 오후 2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어 보다 현장감 있는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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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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