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중계 시청률 저조 부담 없다, 즐기고 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1.16 14: 06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SBS가 타사에 비해 축구 중계 시청률이 저조한 것에 대해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배성재는 16일 오후 SBS 목동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축구 중계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안게임에서 타사에 비해 SBS가 낮은 시청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난 캐스터라서 부담이 없다. 즐기고 있다. 두 분은 있을 것 같다”라고 책임을 돌리며 농담했다.
박경훈 해설위원은 “감독하면서도 긴장을 많이 했다. 처음 해설이라 부담이 된다. 다른 두 분에게 기대려고 한다. 내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앞서 배성재는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타사에 비해 낮은 시청률을 보인 이유를 분석해달라는 말에 “캐스터는 항상 일관된 자세로 임하고 있다. 시청률 차이는 해설위원의 차이다”라고 재치 있는 이야기를 했다.
이어 그는 “타사에서는 족집게 해설인 이영표 씨가 계시는데 우리는 박펠레라고 불리는 박문성 해설위원이 뻥쟁이 해설을 하고 계시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라고 하신다. 우리 해설위원은 ‘제가 방금 뭐라고 했습니까’라고 어리둥절해 한다. 바로 해설위원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때문이다. 실제적인 팩트를 간과하신다”라고 지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배성재는 “다만 박 해설위원이 브라질 월드컵 전후로 해서 예측 정확도가 높아졌다. 이제 달라질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SBS는 이번 2014 아시안컵에 배성재 아나운서, 박문성·박경훈 해설위원을 간판 중계진으로 내세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1일까지 호주에서 열리고 아시아 축구 연맹이 주관하는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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